도자기의 제작과정
  글쓴이 : 방산자기박…     날짜 : 06-11-26 11:04     조회 : 3005    
수비
수비(水飛) 또는 수파라고 하며 물에 점토원료를 풀어서 체에 걸러 앙금을 가라앉힌 후 노천에 말려서 제토 하는 방법.
점토숙성: 토련(점토를 발로 밟거나 손으로 반죽하는 과정 - 질 밟기, 꼬막 밀기라 한다)

성형
점토로 도자기의 형태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성형의 방법에는 물레나 석고를 같은 특수한 성형 기구로 성형하는 방법과 간단한 조각도 같은 소도구만을 사용하여 성형하는 방법도 있다. 소도구를 사용하여 성형하는 방법에는 핀칭 성형 방법, 흙 가래 성형 방법, 점토판 성형 방법 등이 있다.
물론 이런 여러 성형 방법을 합하여 성형을 하기도 한다.

건조
그늘진 실내에서 서서히 기물을 건조시킨다.
성형의 중요성 못지 않게 건조과정 역시 중요하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작품일지라도 건조과정을 소홀하게 하거나 관리를 잘못하면 갈라지거나 파손된다.
대형 작품일수록 밀폐된 실내 건조실에서 습기를 주어가며 서서히 건조하여야 한다. 작품을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내놓거나 햇볕에 내놓으면 거의 틀림없이 갈라지게 된다.
겨울철에는 실내온도가 높거나 또는 급격히 낮아져 기물이 파손되기 쉽다. 점력이 많은 점토는 급격한 온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며 기물의 겉 부분과 속 부분이 같은 속도로 건조되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서 겨울에는 기물을 신문지나 종이 등으로 감싸준 후 비닐로 살짝 씌워주면 보온을 겸하면서 서서히 건조된다.
 
장식
장식은 크게 나누어 1차 장식(성형 직후 또는 건조과정 중에 하는 장식)과 2차 장식(처벌구이 이후에 하는 장식),그리고 3차 장식(재벌구이 이후에 전사지 등의 부착으로 하는 장식)으로 나눌 수 있다.
1차 장식은 주로 점토가 채 건조되기 전에 약간 무른 상태에서 양각, 음각, 투각, 부각, 상감, 등의 기법을 행하는 것이다. 이때에 점토의 건조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장식을 하여야 한다. 건조상태를 잘못 맞추면 조각하기가 힘들거나 접착부분이 잘 붙지 않는다. 또한 파손의 위험도 있다.
2차 장식은 초벌구이 이후 주로 안료를 사용하여 붓으로 그리거나 왁스 등을 활용한 시유 효과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이를 하회( 下 繪 . Over Glaze)기법이라고도 한다. 또는 유약이  시유되지 않은 표면에 연기를 쏘인다든지 락소( 樂 燒 )기법을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3차소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
3차 장식은 주로 전사지를 사용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3차장식은 유약의 매끄러운 면 위에 장식을 해야하기 때문에 문양을 그리거나 장식물을 부착하기는 곤란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사기법이라는 장식 기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보통의 3차 장식은 재벌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소성하게 된다.

초벌구이
초벌구이를 애벌구이라고도 하며 대개의 도자기는 섭씨 800도를 전후하여 초벌구이를 한다. 이는 그림을 그리기 편하거나 유약을 입히기 용이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행하며 요즈음 경우에 따라서는 초벌구이를 하지 않고 바로 재벌구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벌구이를 하지 않을 경우 파손율이 높고 유약의 색상도 좋지 않기에 수축율도 줄이고 장식하기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초벌구이를 하는 것이 좋다.

시유
유약( 釉 藥 . Glaze)은 사람에게는 옷과 같은 역할로써 초벌구이가 된 기물에 어떠한 유약을 어떻게 시유하느냐에 따라서 천태만상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사람에게도 좋은 몸매에 적절한 옷, 즉 잘 어울리는 옷을 입혀야 멋이 나는 것과 같이 작품의 형태와 용도에 따라 유약의 색채, 감촉, 소성방법 등에 따라 적절한 유약을 시유하여야 한다.
그러나 유약은 항상 가마 속에서 불의 작용에 의하여 또는 불 조절에 따라 약간씩의 변화가 생기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똑같은 유약을 가지고도 작가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사람마다 유약의 처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며 불의 조절이 다소 틀려지기 때문이다.
유약은 덤벙 담그거나, 스프레이 건을 사용하거나, 또는 유약을 흘려서 입히거나 붓으로 바르는 방법 등 각 작품의 성격에 맟추어 적당한 시유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유의 목적
① 소지를 액체 및 기체에 대해서 불포화성을 갖게 한다. (세척용이)
② 소지의 표면을 피막하여 미광을 주며 동시에 강도를 증가시킨다. (아름답게)
③ 강산과 강알카리 이외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아주 미약하게 녹는다.)
④ 소지의 오염을 방지하며, 오염되었더라도 쉽게 청결하게 할 수 있다.
⑤ 소지와 반응해서 유와 소지를 일체로 한다.

재벌구이
재벌구이는 '본구이'또는 '참구이'라고도 하며 도자기의 제조공정 중 마지막 과정이다. 도자예술을 한마디로 정의할 때에 '흙과 불의 예술'이라고 한다. 즉 도예는 흙으로 만들어 불로 구워내어야 작품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벌구이 과정은 도예의 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아무리 잘 만들어서 좋은 유약을 입혀놓았다 하더라도 마지막 재벌구이 과정에서 적절한 온도와 방법이 틀어지면 허사로 돌아가는 것이다.
각기 도예가들의 의도에 따라 마지막 재벌구이 과정에서 가스, 나무, 전기, 기름, 또는 노천소성 등 어떠한 소성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 역시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난다. 물론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점토의 선정과 작품의 소성과정, 온도, 방법 등이 확실하게 결정된 이후에 작품의 제작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그 결정여하에 따라서 작품의 크기와 가마의 크기도 미리 정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며 미리 설정된 재벌구이 방법에 따라서 마무리해야 한다. 고온번조용 점토를 사용하여 성형한 기물을 저온의 유약에 사용할 수 없고, 반대로 저온용 점토에 고온용 유약을 사용할 수 없다.
소성과정을 어떠한 크기의 가마에 어떠한 연료를 사용하여 얼마나 긴 시간을 몇도 까지 소성하며, 그리고 불꽃의 분위기는 산화염으로 할 것인지, 또는 환원염으로 할것인지의 결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 그 방법여하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색상이 많이 변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도예가에게 소성과정의 연구는 마치 그 작가의 생명과도 같아서 각기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하여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이론과 실제가 몹시 다른 경우가 바로 도자기의 재벌구이 과정이다.(1,200도 이상)

완성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평화로 5182 / TEL : 033-480-2664 / FAX : 033-482-5101
5182, Pyeonghwa-ro, Bangsan-myeon, Yanggu-gun, Gangwon-do. Korea
Copyrightⓒ2006 Yanggu Porcelain Museum Culture Center. All Rights Reserved.